2011.11.25 (금) 광란의 후라이데이나잇 - 돌발!! 복불복 종로 탐방!
(http://cafe.naver.com/irehistoria/14)
에 이은 후기입니다.

LG Electronics | LG-SU660 | Center-weighted average | 1/6sec | F/2.8 | 0.00 EV | 4.5mm | ISO-640 | Flash fired | 2011:11:25 18:38:54
열심히 사다리 그리고 있는 륜횽-_-;;
일환 장길치 선생을 위해 금요답사회, '사행史行'은
11월 25일 금요일 안국동 74까페로 모였습니다.
일환 형이 퇴근하고서 저녁 6시에 모인 것이니 어떻게 해야 알차게 보낼것인가...고민 중...
어차피 오늘 모임은 일환 형의 주변 지리 알려주기가 목적이었으니
복불복 장소 찾기 미션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종로 내 장소를 4곳을 선정하였는데,
1. 성삼문 생가(표지석)
2. 광통교
3. 중부학당 터(표지석)
4. 관천대
목적지는 사다리타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사진에 나오듯, 저는 성삼문 생가(정독도서관 정문), 일환 형은 광통교 아래 정릉 석재 찾기, 지화 누나는 중부학당 표지석, 수현 형은 관천대(현대사옥 내 위치)이 선정되었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카카오톡 대화창에 띄우는 것으로 인증을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단, 일환형은 카메라 기능이 고장나 말로 설명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각 미션지를 인증하고서 보신각을 거쳐 우정총국까지 돌아오는 것이 미션이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 수현형이 까페 문을 박차고 달려나갔고 ... 저도 괜시리 쫓아 달렸습니다.
수현 형이 안국역 5번 출구로 들어가는 걸 보고서 저도 정독도서관 방면으로 죽어라 뛰었지만
역시 체력의 한계가...(요즘 살이 너무 쪘어...ㅠ)
금방 헥헥대며 횡단보도 앞에 멈춰섰었죠...
그래도 그 많은 인파를 헤치며 정독도서관 정문 아래에 있는 성삼문 생가 표지석을 향해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6053
드라마 '뿌리깊은나무'에서 인기 많으시더이다..
뭇사람들의 이상한 눈길을 애써 피하며 정독도서관 아랫길을 지나 마구 달려 드디어!!!!!
표지석을 발견했습니다.

LG Electronics | LG-SU660 | Center-weighted average | 1/6sec | F/2.8 | 0.00 EV | 4.5mm | ISO-500 | Flash fired | 2011:11:25 18:52:37
늘 정독도서관을 다니면서도 '아, 그랬나보다.'하고 지나치던 표지석이...
오늘은 어쩌면 이다지도 반갑던지...
얼른 찍어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리는데...
이미 수현 형은 관천대를 찍어올리고 다시 보신각으로 질주하고 있었지요..
아!!!!!!!!!
저도 다시 감고당 길을 뛰어내려갑니다.
풍문여고 앞 횡단보도가 갑자기 위치가 바뀌어서 헷갈리게 하더니...
조계사 건너편 길을 뛰어내려가는데 ... 옆으로 우정총국이 보이더군요...
미리 사진 찍어놓고 갈까 하는 마음이 굴뚝같았지만....공정한 게임을 위해..참습니다!!
뜁니다...걷습니다...뜁니다...걷습니다...헥헥헥...뜁...걷습니다...

LG Electronics | LG-SU660 | Center-weighted average | 1/12sec | F/2.8 | 0.00 EV | 4.5mm | ISO-640 | Flash did not fire | 2011:11:25 19:04:55
겨우 보신각에 다다라 사진을 찍고서
쌓여있는 카톡 대화를 열어보니...
뜨옥..!!!
이미 두 형들은 인증을 마친 상태..
꼴찌인가....
아닐거야...아직 누나는 안올리셨으니...꼴찌는 아닐거야.....아닐꺼...야?
헥헥대며 다가와 사진을 찍고 다시 뛰어가는 절 보며....
시위 관리를 위해 애쓰시는 우리 의경 후배님들이 절 이상하게 쳐다보시더이다....
나 이상한 사람 아니다....그냥 미션하고 있는 중일 뿐이야....ㅠ
아, 한참을 뛰고 걷고 뛰고 걷고 했는데...결정적인 순간에 횡단보도 신호는 도와주지 않고..
우정총국 아래 횡단보도에서 숨을 고르며 기다리는데...
저 멀리 지도를 펄럭이며 우정총국으로 들어가는 일환형이 보이고...
아안돼!!!!!!!!
신호가 바뀌자마자 저는 다시 길을 건너 달려보지만....이미 우정총국 앞에는 세 사람...으응?
왜 세 사람인가요....두 사람 아니냐며...분명 지화 누나는 보신각 사진이 없었다며...
그럼 나 꼴찌인가요...으응?
보신각을 다녀오지 않은.....지화 누나...반칙 아니시냐며...엉엉ㅠㅠ
결국 그날 저는 꼴찌가 되었습니다....
시작 전에 꼴찌에게 불이익을 주자고 주장했던 저였지만...
안하길 잘했네요...무슨 불이익을 당했을지 모르죠...
이번엔 연습이라며...다음에는 정말 제대로 본편을 해보자고 의지를 다져봅니다.
아무튼....그날 우리 네 사람은 추운 밤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땀 흘려가며...
종로 일대를 질주했더랬지요...
이 글은 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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